삼성그룹이 국내에 265조 원 규모의 장기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부품까지 전방위 투자 계획이 쏟아지면서 지방 곳곳에서 "우리 지역에 공장이 들어온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이 숫자를 보고 기뻐하기보다 먼저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공장이 들어오면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이 실제로 바뀔까요?공장은 내려가도 사람은 내려가지 않는다 — 빨대효과와 정주여건주변에서 직접 들는 이야기로는, 세종시로 발령받은 공무원 상당수가 여전히 서울에서 출퇴근한다고 합니다. 수십억 원을 들여 서울~세종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지방 이전을 강제했더니 퇴직을 선택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공무원 사회에서 이 정도인데, 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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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