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브레인시티를 처음 봤을 때 "이게 정말 될까?" 싶었습니다. 황량한 공사판 한가운데 분양 광고만 요란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현장을 다녀오고 행정 자료를 하나씩 들여다보니, 이 도시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꽤 정교하게 설계된 자족도시 프로젝트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카이스트, 아주대병원, 삼성 평택 반도체로 이어지는 구조를 이해하고 나서야 제가 왜 애초에 잘못 보고 있었는지가 보였습니다.개발배경 - 브레인시티 지금 어디까지 왔나브레인시티의 정식 명칭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신도시로 알고 계시는데, 정확하게는 의료·산업·주거·교육 시설이 한 공간에 묶인 복합산업단지입니다. 여기서 '일반산업단지'란 공장 중심의 단순 제조시설이 아니라, 연구소·지식산업센터·의료기..
최초에는 평택을 미래 도시의 하나로써 그냥 삼성 공장 옆 도시로만 봤습니다. 그런데 고덕신도시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브레인시티 분양 소식까지 연달아 확인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025년 현재 인구 60만 명을 넘어선 평택이 2035년 100만 도시를 목표로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는 걸, 수치가 아니라 눈으로 확인하고 난 뒤의 이야기입니다.반도체 클러스터가 도시를 바꾸는 방식 — 팩트로 확인한 것들대개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다고 해서 도시가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인구 100만 이상 도시인 수원, 용인, 화성을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세 곳 모두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와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원은 삼성전자 본사와 반도체 연구소가 함께 성장했고, 화성과 용인은 지..
2026년 6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그룹이 수백조 원 규모의 반도체·AI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향해 "국민 영웅"이라고 표현할 만큼 정부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저는 이 뉴스를 보면서 동탄에 살며 평택을 오가던 지난 몇 년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반도체 공장 하나가 한 도시를 어떻게 바꾸는지, 제가 직접 목격해왔기 때문입니다.지역경제의 중심인 동탄과 평택에서 직접 본 반도체 후광 효과저는 반도체의 도시라 불리는 동탄에 살고 있습니다. 동탄 1 신도시, 2 신도시가 순서대로 개발되던 시절부터 지켜봤는데, 그 성장의 배경에는 언제나 반도체 산업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