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브레인시티를 처음 봤을 때 "이게 정말 될까?" 싶었습니다. 황량한 공사판 한가운데 분양 광고만 요란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현장을 다녀오고 행정 자료를 하나씩 들여다보니, 이 도시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꽤 정교하게 설계된 자족도시 프로젝트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카이스트, 아주대병원, 삼성 평택 반도체로 이어지는 구조를 이해하고 나서야 제가 왜 애초에 잘못 보고 있었는지가 보였습니다.개발배경 - 브레인시티 지금 어디까지 왔나브레인시티의 정식 명칭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신도시로 알고 계시는데, 정확하게는 의료·산업·주거·교육 시설이 한 공간에 묶인 복합산업단지입니다. 여기서 '일반산업단지'란 공장 중심의 단순 제조시설이 아니라, 연구소·지식산업센터·의료기..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계약률이 57%를 넘어섰습니다. 저는 이 숫자 하나로 많은 것을 판단했습니다. 기업은 수익 가능성이 없으면 절대 토지 계약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브레인시티가 지정될 초기부터 지켜봐 온 입장에서, 처음 "여기가 될까"라고 했던 제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이제는 인정합니다.산업구조: 삼성·카이스트·아주대병원이 만드는 삼각축일반적으로 브레인시티를 "삼성전자 배후도시"라고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 설명이 절반도 안 된다고 봅니다. 진짜 핵심은 산·학·연·병(産學硏病), 즉 산업·대학·연구·의료가 한 도시 안에 동시에 조성된다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산·학·연·병이란 제조 생산 기능과 대학 교육, 연구개발, 의료 인프라가 하나의 도시 생태계 안에 유기적으로 묶이는 도시 ..